HIKING & JOINT CARE
정상보다 중요한
하산의 한 걸음
무릎은 왜 아플까
산을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무릎이 더 시큰거리고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 하산 동작에서 커지는 무릎 부담을 살피고, 등산 후 관절 통증을 줄이기 위해 확인할 생활 속 원칙을 정리했다.

THE DESCENT
내리막에서는
몸을 지탱하는 힘이
무릎에 모인다.
등산은 심폐 기능과 하체 근력을 함께 쓰는 활동이지만, 산행의 마무리인 하산 구간은 관절에 다른 종류의 부담을 남길 수 있다. 경사진 길을 내려갈 때는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고, 발이 디딜 때마다 체중을 받아내야 한다.
특히 무릎을 굽힌 상태로 체중을 지지하는 동작이 반복되면 무릎 주변에 피로가 쌓일 수 있다. 평지 보행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불편감이 내리막길이나 산행이 끝난 뒤 나타나는 이유다. 무릎만의 문제로 단정하기보다 고관절과 하체 근육의 움직임, 평소 운동량까지 함께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속도보다 안정성
급하게 내려가기보다 보폭과 속도를 조절해 발을 안정적으로 디디는 흐름이 필요하다.
무릎만 보지 않기
고관절과 허벅지, 종아리의 움직임도 하산 동작과 무릎 부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통증 신호 확인
산행 후 통증이 반복되거나 일상 동작까지 불편하다면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무릎을 굽힌 채 체중을 받아내는 반복
내리막길에서는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무릎을 자연스럽게 굽히게 된다. 이때 하체는 몸이 아래로 향하는 움직임을 조절하면서 체중을 지탱한다. 경사가 이어지고 걸음이 길어질수록 같은 동작이 반복되며, 무릎 앞쪽이나 주변에 뻐근함 또는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는 다리의 움직임이 평소보다 둔해지고, 발을 디딜 때 충격을 고르게 흡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 산행 초반에는 괜찮았더라도 하산길에서 통증이 도드라지는 경우가 있어, 오르는 구간에 힘을 모두 소진하지 않고 남은 일정까지 고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하산은 산행의 끝이 아니라, 관절에 남은 부담을 조절해야 하는 마지막 구간이다.
고관절과 하체 균형도 함께 살펴야 한다
무릎은 혼자 움직이지 않는다. 걸을 때 고관절의 움직임과 엉덩이, 허벅지 근육의 사용은 다리 전체의 정렬과 연결된다. 하체 근력이 충분하지 않거나 한쪽으로 체중을 싣는 습관이 있다면 무릎 주변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등산 후 무릎 통증을 관리할 때에는 통증 부위만 쉬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소 자신의 걷는 자세와 운동 강도, 산행 코스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전부터 무릎 또는 고관절에 불편함이 있었던 경우라면 무리한 일정은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산행 전과 하산 중, 부담을 덜어내는 습관
준비 없이 긴 산행에 나서기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와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산행 전에는 하체와 관절 주변을 충분히 움직여 몸을 풀고, 하산 시에는 보폭을 지나치게 넓히지 않으며 발밑을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통증이 생겼을 때 억지로 일정을 이어가기보다 휴식을 취하고 상태를 관찰하는 것도 필요하다. 반복적인 통증, 붓기, 움직임 제한처럼 일상에 영향을 주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정형외과 진료를 고려할 수 있다. 마포 정형외과를 찾을 때에도 무릎과 고관절을 포함한 관절 상태를 자신의 증상에 맞춰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산 뒤 무릎이 불편할 때 확인할 점
- 통증이 오르막보다 하산 구간에서 더 뚜렷했는지 살핀다.
- 무릎 주변의 불편감이 휴식 뒤에도 반복되는지 관찰한다.
-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거나 절뚝이는 변화가 있는지 확인한다.
- 무릎뿐 아니라 고관절, 허벅지 주변에도 불편감이 있는지 살핀다.
- 산행 강도와 코스가 현재 체력에 맞았는지 되짚어본다.